작업실 구하기.

 

 

길다면 길고 짧다면 짧았던 모 대학 시각디자인학과 졸업작품을 끝내고 졸업을 앞두고 있는 시기가 있었다.

 

4년 동안 휴학 한 번을 안 하고

방학 동안에는 대외활동을 한다거나 해외여행을 가는 등 남들 다 한다는 건 해보지 못했다. 

마냥 학교 수업만 들으러 다니고 졸업하여 취업전선에 뛰어들 생각을 하니 문득 아쉬워졌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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졸업 후의 나의 진로에 대해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어떠한 계획들은 있었으나,

홀로 실천할 추진력은 없는 상태였다.

이때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으며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던 동기(라고 할 수 있는) 2명을 만나

술자리를 가지며 남들이 보기에는 무모한 우리의 계획들을 함께 실천해보자 결심했다.

 

대학교 졸업을 눈 앞에 두고 캠퍼스를 맴돌며 허무하게 끝나버린 대학생활을 아쉬워하던 세월은 다 떨쳐내고,

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우리가 하고 싶은 작업을 하면서 돈을 벌어보자고!

그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바로 '공간이다'라는 결론이 났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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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달 정도가 지난 지금은 현재 공간을 구한 상태이며 부동산을 직접 발로 뛰어가며 우리만의 공간의 찾았다.

이사 날을 정하고 짐을 옮기고 정리하는 모든 과정들을 티스토리라는 재미있는 공간에서 함께 공유하고 싶지만,

벌써 입주한 지 5일이 지나버려 그 간의 내용들은 올리지 못하여 매우 아쉽다.

 

하지만 지금이라도 블로그를 시작해서

이 공간에서 우리의 목표가 정확히 무엇인지, 또 목표를 향한 행동 그리고 성장 모습을 보여드림과 동시에

요리, 인테리어 등 일상까지도 사진과 함께 재미있게 이야기하도록 하겠다.